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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중의 악기, 피아노는 어디서 왔을까 — 탄생부터 페달까지, 알수록 재미있는 피아노 이야기 피아노라는 악기가 음악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악기로서 발전사와 기능, 구조와 악기로서의 위치와 음악사적 의의 등을 알아봅니다. 저같이 악기를 다루지 않고 감상만을 즐기는 사람에겐 피아노는 정말 고마운 악기입니다. 맑고 고운 음향에서부터 온갖 음역까지 작곡가의 표현의도는 물론, 연주자의 해석과 감성까지 한음 한음에 실을 수 있는 피아노야 말로 인류의 정서에 큰 보탬이 되는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피아노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오늘의 제왕적 악기로 군림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더듬어 보고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악기의 제왕, 피아노에 관한 이야기피아노의 탄생1700년 이탈리아 피아노가 태어나기 전, 건반악기의 주인공은 하프시코드였습니다. — 하프시코드(Harpsichord)엔 .. 2026. 4. 26.
광화문 음악회, 기타와 오보에의 로망스 지난 4월 16일 매월 셋째 주 광화문 음악회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연주가 있었습니다. 오보에와 기타의 듀엣 연주로 기타의 따뜻하고 친밀감 있는 음색과 오보에의 맑고 선명한 음색의 조합인데, 매월의 감상을 빠지지 않고 참여하던 차라서 한 달 전부터 미리 기대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의 연주는 더 특별하게 들렸습니다. 광화문음악회, 오보에와 기타의 특별한 만남연주자 소개손연지미국 홉킨스 피바디 음악원 석사, 메릴랜드 박사과정hsdu현재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서경대학교, 선화예고, 서울 교대 음악영재교육원 출강김우재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 졸업,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연극대학교세종문화회관 소극당,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현재 성남국제기타페스티벌 SIGF 음악감독, 한국 기타 연주가.. 2026. 4. 22.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 — 고독 속에 피어난 음악적 일기 브람스가 말년에 쓴 인터메조 Op.118 No.2. 이 곡이 작곡된 것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은 클라라 슈만이었습니다. 평생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음표로 옮긴 브람스와, 그가 작곡한 이곡을 가장 깊이 이해한 클라라의 이야기입니다. 브람스는 교향곡과 협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진짜 내면은 말년의 짧은 피아노 소품들 속에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음악, 이 글에서는 그 중심에 있는 Op.118 No.2와, 이곡을 가장 먼저 들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말년의 브람스, 고독 속에 피어난 음악적 일기1892- 1893년, 브람스는 60세를 넘기고부터는 대형 작품 대신 내밀한 피아노 소품에 몰두했습니다. Op.116부터 Op119까지의 작품들은 "나의 고통의 자장가".. 2026. 4. 22.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Op.104-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불멸의 선율 안토닌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Op.104의 작곡 배경, 형식과 감상포인트 그리고 추천 명반과 2편과 영상 감상소감을 통해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에게 깊이 있는 분석을 합니다. 첼로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라고 합니다. 클래식음악에는 많은 곡들이 있지만 이 곡처럼 첼로의 매력을 이끌어낸 곡은 흔치 않습니다. 브람스는 이곡을 듣고 " 첼로로 이런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도 진작에 썼을 것이다." 라며 탄식 섞인 찬사를 했다고 합니다. 체코의 민족적 정서와 미대륙의 광활함,그리고 개인적인 슬픔과 향수가 교차하며 녹아있는 첼로의 깊은 울림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향수와 슬픔이 빛어낸 선율-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작곡배경드보르작이 이곡을 쓴 시기는 그의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 2026. 4. 16.
클라라 하스킬 — "모차르트의 모차르트"라 불린 피아노의 성녀 클라라 하스킬- 고난을 이겨낸 피아노의 성녀,모차르트 연주의 정점으로 불리는 클라라 하스킬의 생애와 천재성에 대한 일화, 그리고 영혼을 울리는 명반과 영상을 소개합니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녀를 보자, 실망스러웠습니다.구부정한 자세에 희끗희끗한 백발, 마치 무언가에 홀린 사람 같았습니다.그런데 두 손이 건반 위에 올려지고 첫 악절이 흘러나오는 순간, 소련의 피아니스트 타티야나 니콜라예바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카라얀의 존재가 내머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최고의 모차르트 연주자를 발견한 것이다.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 1895~1960). 루마니아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척추측만증과 뇌종양, 나치의 박해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건반 위에서 모차르트를 노래한 여인입니다. 화려한 기.. 2026. 4. 12.
쇼팽 왈츠 Op.34 No.2 — 화려함 속에 감춰진 우아한 슬픔 쇼팽의 왈츠는 얼핏 들으면 기교적이고 화려합니다. 하지만 그 선율 깊은 곳에는 우아한 우수가 깃들어 있습니다. Op.34 No.2 A단조를 중심으로 쇼팽 왈츠 4곡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쇼팽의 곡은, 얼핏 듣게되면 상당히 테크니컬 한 기교가 필요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어 보면 화려한 기교뒤엔 우수가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끼게 됩니다. 그 우수라 함은 우아하고 절제된 지적인 슬픔입니다.쇼팽의 왈츠 19곡 중에서 오늘은 그 양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네 곡을 골랐습니다. 그 중심에는 임윤찬의 암스테르담 허바우 코서트 성공적인 데뷔곡인 슈만 피아노 협주곡 연주 후 앙코르 곡이었던 쇼팽왈츠 Op.34 No.2A단조가 있습니다.쇼팽의 왈츠 —그 작곡 배경과 역사적 맥락프레데리크 쇼팽.. 2026. 4. 8.